주로 압력이나 마찰을 받는 부위 즉 팔다리의 관절 부위, 엉덩이, 두피 등에 까슬까슬하게 흰 버짐이 번지는 피부병입니다.
건선 원인
건선의 원인은 아직도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최근에 유전자와 면역학적 이상이 주된 연구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건선 환자들은 평소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주를 삼가고, 때를 미는 등 피부에 과도한 자극과 마찰을 주는 행위는 피해야합니다.
건선 증상
건선은 만성 피부병의 대표적 질환으로 대부분의 건선은 오랜 기간 동안 악화와 호전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인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인 인설을 주증상으로 두꺼워진 피부에 홍반과 인설이 같이 있는 게 특징적인 모양입니다. 피부 각질은 쉽게 벗겨져 나가며 피부는 점차 두꺼워지고 가려움증은 대부분 심하지 않지만, 손발톱 무좀과 유사한 변형이 손발톱에 나타나기도 하며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물방울, 판상, 농포성, 박탈성 건선, 건선 관절염 등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입니다.
건선 치료•약물
건선은 임상적인 양상으로 진단이 내려질 수 있으나, 전형적인 피부 병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확진을 위해 피부 병리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만성 질환이므로 질병 초기에 확진을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조직 검사는 건선의 확진뿐만 아니라 병의 진행 정도를 짐작하게 하며 건선과 비슷하게 보이는 다른 피부병과 감별하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조직검사는 국소 마취 후 병변을 3~6mm 정도 떼어 병리과로 보내 조직을 판독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로 만든 뒤, 현미경으로 면밀히 관찰하여 판독을 하게 됩니다.
건선 치료•약물
치료
건선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방법의 효과가 아니라 치료방법의 안전성이라고 합니다. 즉 가장 효과적인 치료, 가장 강력한 치료를 찾는 것이 아니라, 현 상태에서 가장 적절하며 가장 안전한 치료를 선택해야 하는 것 입니다. 건선의 치료 방법은 크게 약을 바르는 국소 치료, 약을 복용하는 전신 치료, 광선을 쪼이는 광선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을 두 가지 이상 복합한 복합 치료 등이 있습니다. 경증 건선에는 국소 치료를, 중증 건선에는 전신 치료나 광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① 국소 치료
질환 부위에 직접 약물을 바릅니다. 부신피질호르몬제, 비타민 D 유도체, 보습제 등을 매일 피부에 도포합니다. 그러나 강력한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너무 오래 바르면 모세혈관 확장, 팽창 선조, 피부 위축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도를 받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② 전신치료제
전신치료제는 중증 건선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약제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소아나 임산부, 간이나 신장 질환 유무, 환자의 순응도 등을 고려한 후 투여합니다. 전신치료에는 비타민 A 합성 유도체, 면역억제제인 Cyclosporine, Methotrexate, Steroid 등의 약물이 사용됩니다.
③ 광선 치료
광선치료는 자외선을 이용해 건선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로 광범위한 건선에 사용됩니다. 단파장 자외선 B를 이용하는 광선치료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PUVA 치료법은 광선 치료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쏘랄렌이라는 약을 복용하고 자외선 A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소아, 임산부, 고혈압 환자, 간질환자 등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경과
건선의 재발을 완전히 방지하는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건선 병변을 사라지게 하고 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단 건선의 병변이 없어지면 수주 내지 수년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선 합병증
최근 건선의 원인이 면역이상으로 떠오르면서, 피부에만 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건선관절염을 동반하기도 하며 대사증후군, 급성심근경색, 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이 일반인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차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건선은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병입니다.
건선 예방
건선의 발병을 직접적으로 예방할 수는 없으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피부 자극이나 피부 손상을 받지 않으며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하며, 편도선염, 인후염 등과 같은 염증은 건선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합니다. 또한 면역력을 위해 정신적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합니다.